‘2026년 무장애도시 광양 만들기 경사로 지원사업 발대식’ 참석자들이 후원 전달판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임 산업건설위원장, 박문섭 총무위원장, 이연종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사문화실장, 포스코광양제철소 윤승현 그룹장, 정헌주 중마장애인복지관장,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이돈견 시의원, 백성호 시의원
휠체어와 유모차가 상점 문턱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일이 잦다. 작은 턱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 되기 때문이다. 광양시가 이러한 일상의 장벽을 허무는 구조적 해법을 제시한다. 민관협력을 통해 2026년까지 도시 곳곳에 경사로를 설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하는 ‘무장애 도시’를 구현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은 ‘2026년 무장애도시 광양 만들기 경사로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이동 약자의 사회 참여를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광양시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의 의지와 민간의 자원이 결합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사업의 핵심은 이동 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상가나 편의시설에 맞춤형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모든 시민의 기본적인 이동권을 보장하는 사회적 기반을 다지는 일이다.
기대효과는 명확하다. 물리적 장벽의 제거는 심리적 장벽의 해소로 이어진다. 이동 약자의 외출과 소비 활동이 활발해지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도시 전체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된다. 광양시의 이번 사업은 다른 지자체에도 적용 가능한 성공적인 무장애 도시 구현 모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