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공격으로 기업의 데이터와 운영이 마비되는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 백업 시스템마저 공격에 노출되어 복구가 불가능한 최악의 상황도 발생한다. 이에 대한 구조적 해결책으로, 네트워크와 분리된 ‘불변의 계층형 스토리지’가 주목받는다. 이 기술은 백업 데이터의 삭제나 암호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완벽한 데이터 복원을 보장한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사용하는 백업 방식은 랜섬웨어의 지능적인 공격에 취약하다. 공격자들은 시스템 침투 후 가장 먼저 백업 데이터를 찾아 삭제하거나 암호화한다. 이로 인해 기업은 막대한 몸값을 지불하거나 영구적인 데이터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선택에 내몰린다. 기존의 단일 계층 스토리지 시스템은 네트워크에 항상 연결되어 있어 공격자의 표적이 되기 쉽다.
계층형 백업 스토리지는 이러한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해결한다. 시스템은 크게 두 개의 계층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빠른 데이터 입출력을 위한 ‘랜딩 존’이다. 최신 백업 데이터가 이곳에 저장되어 신속한 복구가 필요할 때 즉시 사용된다.
핵심은 두 번째 계층인 ‘리텐션 티어’다. 이곳에 저장된 장기 보관용 백업 데이터는 네트워크에서 보이지 않는 별도의 공간으로 격리된다. 데이터는 삭제나 변경이 불가능한 불변의 상태로 보존된다. 랜섬웨어가 시스템 전체를 장악하더라도 이 격리된 공간에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은 원본 데이터를 언제든 안전하게 복원할 수 있다.
이러한 불변의 백업 솔루션이 도입되면 기업의 데이터 주권이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도 더 이상 몸값 협상에 응할 필요가 없어진다. 최소한의 시간 내에 시스템을 정상화하여 업무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방어를 넘어 사이버 위협에 대한 근본적인 면역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