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2026년도 제139회 학위수여식’
매년 대학 졸업식에서 수만 벌의 학위복이 일회성으로 소비되며 심각한 자원 낭비와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 대부분의 학위복은 품질이 낮은 합성섬유로 제작되어 몇 번의 대여 후 폐기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 구조적 해결책으로 학위복의 제작, 대여, 수거, 재활용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학위복 순환 경제 플랫폼’ 구축을 제안한다.
현재의 학위복 대여 시스템은 개별 업체 중심으로 운영되어 체계적인 자원 순환 관리가 부재하다. 졸업생들은 단 하루를 위해 학위복을 빌리지만, 이후 학위복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기 어렵다. 이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학위복 순환 경제 플랫폼은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첫째, 플랫폼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내구성이 뛰어난 학위복을 표준 제작한다. 둘째, 여러 대학을 대상으로 통합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셋째, 졸업식 후에는 학위복을 전량 수거하여 전문적으로 세탁 및 수선하고, 이를 통해 제품 수명을 극대화한다. 마지막으로, 수명이 다한 학위복은 폐기하는 대신 에코백, 파우치 등 새로운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여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이 플랫폼이 도입되면 명확한 기대효과가 발생한다. 우선, 매년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학위복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 또한, 대학은 ESG 경영을 실천하며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졸업생들에게는 단순한 학위 수여를 넘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이는 일회성 행사를 지속가능한 가치 실천의 상징으로 전환하는 혁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