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포츠 산업이 젊은 세대의 외면이라는 위기에 직면했다. 경기 자체에만 집중하는 전통적 방식은 다양한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Z세대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수동적인 시청 경험만으로는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는 데 한계가 명확하다.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융합하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글로벌 농구 그랑프리 ‘프로젝트 B’는 최고 라이프스타일 책임자(CLO)를 임명하며 스포츠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이는 경기를 단순한 승부에서 나아가 패션, 음악,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문화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구조적 변화의 시작이다.
프로젝트 B의 핵심 전략은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브랜드를 소비하고 즐기게 만드는 것이다. 최고 라이프스타일 책임자는 선수들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만들고, 독점 상품을 개발하며, 다른 문화 산업과의 협업을 주도한다. 이를 통해 팬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리그가 제시하는 문화와 가치를 공유하는 능동적 참여자가 된다. 스포츠가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자리 잡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 Z세대의 소비 패턴과 문화적 코드를 공략해 신규 팬을 대거 유입시키고, 중계권 수익에 의존하던 기존 모델에서 벗어나 다각화된 수익 구조를 창출한다. 궁극적으로 스포츠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선수와 팬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효과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