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 주재하는 구윤철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0 uwg806@yna.co.kr/2025-08-20 15:26:47/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조정을 본격 추진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주요 10개 석유화학 기업의 사업재편 협약 체결을 발표하고, 최대 370만 톤 규모의 설비 감축을 목표로 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과거 호황기에 설비 증설로 인해 현재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구윤철 부총리는 “위기 극복의 해답은 과잉설비 감축과 경쟁력 제고”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업계와 밀착 소통하며 규제완화, 금융, 세제 지원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업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은 정부 지원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 부총리는 조선업의 사례를 들어 석유화학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