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 재학생 및 동일 연령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27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의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자료를 수집·분석해 통계포스터를 제작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과 통계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전국에서 총 1,582팀이 참가했으며, 초등부 274팀, 중등부 499팀, 고등부 808팀이 경쟁했다. 최종 심사 결과 각 부문별로 대상 3팀, 금상 3팀, 은상 51팀, 동상 30팀, 장려상 30팀 등 총 117팀과 단체상 3개교가 선정되었다.
초등부에서는 ‘우리가 다시 쓰는 대한민국 초등학생 WHR 행복지수’가, 중등부는 ‘곤충의 식량화에 관한 청소년의 인식’이, 고등부는 ‘메일 한 통 보냈더니 지구가 미열이 났어요!’라는 주제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은 “통계의 활용성과 통계적 해결 방안을 제시한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심사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장학금 1000만 원, 금상 수상팀에는 통계청장상과 장학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은상, 동상 수상팀에도 상장과 장학금이 제공되며, 장려상은 통계청장상이, 단체상은 통계청장 상패 및 연구비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대상 및 금상 수상팀은 국제통계포스터대회(ISLP)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통계활용능력은 정확한 의사결정과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역량”이라며 “미래세대가 데이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유익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