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8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도네시아의 수기오노 외교부장관을 접견하며 양국은 물론 국제적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최근 신정부 출범 이후 이루어진 고위급 교류와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언급하며, 이러한 우호적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특히, 현재 약 2,3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으며, 방산 및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인적 교류가 연간 7,800만 명에 이르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협력에 그치지 않고 사회·문화적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기오노 장관은 인도네시아에게 한국이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재확인하며,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프라보워 대통령이 한국 경제사절단을 위해 특별한 오찬간담회를 마련하고, 한국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총리는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APEC 정상회의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접견은 양국이 직면한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함께 해결하며,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