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와 폭염이 지나고 난 후, 모기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말라리아와 일본 뇌염 등의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023년 8월 21일 기준).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여름철 야외 활동 시 모기기피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모기기피제 사용 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제품의 의약외품 표시이다. 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데 필수적이다. 다음으로, 성분별로 사용 가능 연령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디에틸톨루아미드(DEET)는 10% 이하 제품은 6개월 이상부터, 10%~30% 사이 제품은 12세 이상이 사용할 수 있다. 이카리딘은 6개월 미만 영아에게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는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 파라멘탄-3,8-디올은 4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다.
모기기피제는 노출된 피부나 옷 위에 얇게 발라야 하며, 상처 부위나 점막, 눈 주위 등 민감한 부분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성인이 먼저 손에 덜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은 피하고, 사용 후에는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고 입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이러한 수칙을 준수하면 모기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보건 당국은 모기 방역 강화와 함께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름철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야외 활동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