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골자를 일부 공개하며, 공무원 임금 인상과 국제 쌀 공여 관련 예산의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3.5%로 확정되었다. 이는 최근 10년간 최대 인상 폭으로, 민간 부문과의 보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러한 결정은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추진 중인 쌀 공여 관련 예산을 대폭 감축할 예정이다. 올해 15만 톤에 달했던 지원 규모가 내년에는 10만 톤으로 줄어들며, 이에 따른 예산 삭감은 약 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과 국내 재정 건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수치는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정부 예산의 방향성과 함께 경제 정책의 주요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된다. 정부는 향후 예산안을 통해 국가 경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