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공채) 제1차 시험의 합격자가 공식 발표되었다. 이번 시험에 총 4,383명이 합격했으며, 이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치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직군에는 1,184명, 행정직군에는 3,199명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행정직군의 합격선이 92.0점으로 가장 높게 설정되었다.
주요 모집단위별 합격선을 살펴보면,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전기 전공이 90.0점으로 가장 높았고, 데이터 관련 직군은 89.33점을 기록했다. 행정직군에서는 외교통상 분야가 93.3점으로 최고 점수를 나타냈다. 이는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난이도가 높음을 시사한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8세로, 전년과 비슷하며 20~29세 지원자가 전체의 65.2%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합격자가 59.8%(2,623명)로 여성(40.2%, 1,760명)보다 다소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러한 성비 불균형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문제로, 공직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특히, 지방인재채용목표제와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각각 227명과 39명이 추가 합격하여, 특정 지역 및 성별의 인재 발굴에 기여했다. 이는 정책적 배려가 시험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향후 인사처는 이러한 제도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더 많은 균형 잡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