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그 응용 가능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AI 오디세이(Odyssey)’라는 특별한 축제를 4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3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일반 시민과 전문가 모두에게 AI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I 오디세이’는 총 13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여 다양한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삼성,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선보이는 최첨단 AI 기술 시연으로, 참가자들은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솔루션, 그리고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되는 AI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는 ‘AI 혁신 포럼’이다. 이 포럼에서는 국내외 AI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하여 AI의 윤리적 문제, 개인정보 보호, 그리고 사회적 영향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포럼은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와 잠재적 위험 요소를 균형 있게 다루며, 참가자들이 AI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AI 오디세이’는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주목받는다.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AI 기초 코딩 워크숍과 해커톤이 개최되어 차세대 AI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향하는 디지털 혁신 인재 육성과 맞물려 있으며, 미래 세대가 AI 기술을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24시간 운영되며, 입장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부스와 함께 AI 관련 강연, 패널 토론 등을 통해 AI의 현재와 미래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AI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산업계와 학계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AI 오디세이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AI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통해 AI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가 높아지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