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8차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8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8.21 hihong@yna.co.kr/2025-08-21 14:32:52/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열린 제8회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외교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며, 국가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 및 일본 순방을 앞두고 있는 이 대통령은 현재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전체적인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일시적인 정권의 입지에 연연하기보다는 영속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민 전체의 이익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호혜적인 외교안보 정책을 실현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국제 무역 질서의 재편과 맞물려 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국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국가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외교를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자살률 문제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OECD 평균의 2배를 넘는 현실을 지적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14,000명에 가까운 국민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통계는 그의 메시지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을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지원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범부처 전담기구 구성을 포함한 구체적인 정책 추진 방안을 지시하며, 예산과 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K컬쳐의 세계적 인기를 언급하며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 대통령은 “K컬쳐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것은 국가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콘텐츠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정책 금융 확대와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사회 문제,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종합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국민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부의 의지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