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운영 중인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재인증 받았다. 이는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이행을 위한 중요한 성과다.
질병관리청은 2017년 처음으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으며, 이번 재인정은 4년 만에 이루어졌다. 실험실은 담배 및 담배연기 내 성분 분석, 임상시료 분석을 포함한 총 11개 항목에 대한 시험법을 인증받았다. 특히 한국인 흡연자의 특성을 반영한 세포수준 인체 위해성 연구도 진행 중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담배의 인체위해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하여 국민 건강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인정은 실험실의 분석능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