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8월 22일(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25년을 넘어: 동아시아와 중남미를 위한 비전’을 주제로 개최된 제10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와 중남미 간의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번 회의에서 박윤주 1차관은 한국이 FEALAC의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하는 데 25년간 기여해 왔음을 강조했다. 특히 2011년 사이버사무국을 유치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2017년 신탁기금 창설을 주도하여 현재 최대 공여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은 FEALAC 회원국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양 지역 간의 경제적 협력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박윤주 1차관은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동아시아와 중남미 간의 대화와 이해 증진이라는 FEALAC의 설립 목적에 더욱 단단히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무역 활성화와 문화 교류 증진을 통해 양 지역 간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FEALAC 무역-투자 포럼 및 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사업을 제안했다.
FEALAC 무역-투자 포럼은 양 지역 중소기업 간의 시장 정보 교환을 촉진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기업인 대상 포럼이다. 이를 통해 양 지역 경제의 상호 의존도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사업은 FEALAC 회원국 문화도시 관계자들 간의 △문화도시 보존 및 홍보 방안에 관한 세미나 △도시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양 지역 간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외교장관회의에서 FEALAC 기금운영위원회 공동의장국 및 무역·투자·관광·중소기업 실무그룹 공동의장국을 재수임하는 등 한국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했다. 앞으로도 외교부는 동아시아와 중남미 간의 협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양 지역 간의 상호 이해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외교장관회의는 동아시아와 중남미 간의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외교장관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교부는 한국과 동아시아, 중남미 지역 간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