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백승보)은 22일 대전 소재 혁신제품 지정 기업인 ㈜아라온(대표 강재인)을 찾아 기후위기 대응 및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조달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미세먼지 저감 기술의 공공 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신성장조달’ 정책의 핵심인 혁신제품에 대한 공공 구매를 통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초기 시장 진출을 지원하여 관련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협의 자리에서 조달청은 ㈜아라온이 개발한 전자식 매연, 미세먼지 저감 장치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해당 기술이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오염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아라온의 미세먼지 저감 장치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적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필터링하여 연료 분사량, 분사시점, 공기량 등 연소조건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아라온은 지난 2020년 조달청의 ‘신성장조달’ 사업에 참여하여 해당 장치를 선보였다. 이후 조달청을 통해 국내 시범구매와 해외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거쳐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총 350만 달러 규모의 인도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아라온의 해당 장치는 자동차 배출가스 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도시의 미세먼지 저감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아라온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신성장조달’ 정책의 확대 및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AI, 로봇 등 신산업 분야와 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 유망 분야의 혁신제품 발굴에 집중하고, 해당 제품들의 공공구매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년도 혁신제품 공공구매 규모는 이미 1조 원을 넘어섰으며, 2028년까지 혁신제품 공공구매 규모를 2조 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희훈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조달청의 혁신조달은 우리 기업이 초기 판로에 대한 걱정 없이 최고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조달청은 ㈜아라온을 비롯한 혁신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혁신 제품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조달청의 혁신조달 정책은 기업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신성장조달총괄과 배철규 사무관(042-724-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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