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6개월간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화재는 총 23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로 인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재산 피해는 1억 8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충전 중 발생한 화재가 13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배터리 부풀음, 과열, 충전 중단 등 안전 수칙 미준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화재 급증 현상은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의 보급량 증가와 더불어,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의 미흡함, 사용자들의 안전 의식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배터리 과열은 배터리 셀 내부의 화학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화재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가통합인증(KC 마크)를 획득한 제품만을 사용해야 하며, KC 마크는 제품의 안전성을 인증하는 국가기관에서 발행하는 마크이다. 또한, 배터리에서 부풀음, 과열 등의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 업체를 통해 정확한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 없이 무리하게 사용하다가는 심각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배터리 충전 시에는 충전 완료 후 코드(전선)를 뽑아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외출하거나 취침 시에는 충전을 금지해야 하며, 배터리를 직사광선이나 습기를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배터리 폐기 시에는 절연테이프로 배터리 단자를 감싸 전선이 떨어져나가 발생하는 화재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충전 중 연기나 타는 냄새가 발생하면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119에 신고하여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119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 및 추가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전동기자전거의 경우, 배터리 안전성 검사 및 인증 시스템이 미비하여 안전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았던 반면, 최근에는 KC 인증을 의무화하고 배터리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등 정부 차원의 안전 관리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 스스로의 안전 의식 함양과 안전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며, 지속적인 안전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관련 기관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안전 사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화재 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자들은 평소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