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25년 신차 첨단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J.D.파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된 ‘2025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U.S. Tech Experience Index, 이하 TXI)’ 결과, 제네시스는 92.1점을 획득했고, 현대차는 89.8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제네시스가 12.5점, 현대차가 8.2점 상승한 수치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소비자 8,000명을 대상으로 각 차량의 첨단 기술에 대한 만족도, 사용 편의성, 기술적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이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제네시스의 ‘블랙 화이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기아 드라이빙 시스템(KDS)’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특히 ‘블랙 화이트’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빠른 반응 속도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으며, KDS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성능과 통합성을 높여 운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HDA)’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에 대한 높은 점수를 얻었다. HDA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HWA), 차선 변경 보조 기능(LCA),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여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OTA 기능은 차량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J.D.파워는 “제네시스와 현대차는 2025년 신차 시장에서 첨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두 회사의 기술 개발 투자 확대와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 노력이 향후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J.D.파워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 노력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