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5년 드론 택시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반 조성과 기술 확보를 목표로 ‘K-UAM(UAM – Urban Air Mobility)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시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K-UAM 시범사업은 단순한 드론 택시 운행뿐만 아니라, UAM 시스템 구축 전반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실증, 그리고 관련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K-UAM 실증단지’를 전국 7개 시도에 선정하여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UAM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시도는 각각 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드론 택시 운항 경로 설정, 기체 안전 관리, 충전 시설, 그리고 UAM 운영 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K-UAM 시범사업은 드론 택시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제도적, 인프라적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택시는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닌, 우리 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각 지역의 교통 환경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이다. 예를 들어,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도권 지역에는 친환경 드론 택시 운항 기술 개발이 우선적으로 지원될 것이며, 지형이 복잡한 산악 지역에서는 안전 운항을 위한 특수 정비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드론 택시 관련 법규 및 제도 정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드론 택시 운항과 관련된 법규는 미비한 상태인데, 시범사업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안전 운항을 위한 규제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UAM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드론 택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항공기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적인 드론 택시 기체를 개발하고, 해외 우수 기술 도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시민 참여형 플랫폼을 구축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UAM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2025년 드론 택시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