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드라마라운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 사업에 힘입어 충현복지관과 암사재활원 등 2개 시설에서 3개월간 진행된 장애인 연극 프로그램의 성황을 마치고 최종 막을 내렸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개최를 알렸다.
본 프로그램은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충현복지관(서울 역삼동 소재)과 암사재활원 등에서 진행되었으며, 장애인 청장년들을 대상으로 연극 기법, 창작 과정, 공연 운영 등 다양한 분야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본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문 연출가와 배우들의 멘토링을 지원하며, 참여자들의 역량 강화를 도왔다.
암사재활원에서의 프로그램은 특히 기억력 향상과 사회성 증진에 초점을 맞추어 설계되었다. 참여자들은 ‘헌터 하트비트 메소드(Hunt…’라는 작품을 중심으로 배우 연습, 무대 구성, 장면 연출 등을 통해 연극의 기본 원리를 익혔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연극이라는 예술 형식을 통해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동시에, 팀원들과 협력하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각 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했다. 충현복지관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장애인 청장년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교육을 진행했으며, 암사재활원에서는 기억력과 언어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암사재활원 프로그램은 단순한 연극 교육을 넘어, 참여자들의 자존감 향상과 사회적 연결망 형성에도 기여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자들은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구축해 나갔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관계자는 “드라마라운지 프로그램은 장애인 문화 예술 활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장애인들을 위한 문화 예술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참여자들의 연극 실력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과 연극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드라마라운지 참여자들은 지역 사회 연극 단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공연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장애인 문화 예술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