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내년도 본예산 규모를 730조원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예산 편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670조원대 본예산으로 예상되는 규모는 향후 경제 상황 변화를 고려하여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년도 본예산은 경제 성장, 민생 안정,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세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편성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을 고려하여 ‘유연한 재정 운영’을 통해 경기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670조원대 본예산 규모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등 첨단 기술 개발과 관련된 연구 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저소득층, 청년, 고령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증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예산안 편성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 안정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고,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더불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 예산정책과(044-215-7130)는 “본 예산안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욱 완벽하고 효과적인 재정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예산 규모를 730조원대 안팎으로 예상하는 것은,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투입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