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Interpol)과 공동으로 전 세계 ‘지문감정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각국의 최정예 지문 감정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실력을 겨루는 국제 행사가 오는 20일(화)부터 24일(토)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연 대회는 범죄 수사 및 법의학 분야에서 활용되는 지문 감정 기술의 수준을 평가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로, 전 세계 40개국 이상의 참가국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인터폴이 밝혔다.
이번 경연 대회는 인터폴 주관 하에, 각 참가국의 법의학 전문가들이 실제 범죄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 샘플을 기반으로 지문 감정 실력을 평가받게 된다. 심판 과정에는 미국 법의학전문대학원(JMPC) 소속 전문가와 인터폴 내 지문 감정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엄격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경쟁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쟁 항목은 1차적으로 지문 채취 및 보존 기술, 2차적으로 지문 감정 정확도 및 속도, 3차적으로 지문 감정 보고서 작성 능력 등을 평가하며, 특히 최신 지문 감정 기술 동향에 대한 지식과 숙련된 실무 능력 또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이번 경연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각국의 지문 감정 기술 및 법의학 분야의 발전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지문 감정 기술의 발전 현황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터폴은 이번 경연 대회를 통해 국제 수사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범죄 수사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회 참가 비용은 참가 국가별로 다르며, 참가 자격은 해당 국가의 법의학전문대학원 졸업자 또는 법의학 분야 전문 연구원이다. 인터폴은 이번 경연 대회를 통해 국제 수사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범죄 예방 및 수사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대회 공식 웹사이트(www.interpol.org)를 통해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료: 인터폴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