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기능성 게임 부문에 에듀테크 기업 플레이블(대표 허은혜)이 개발한 교육형 보드게임 ‘언링크 일당의 비밀을 파헤쳐라!’가 선정되면서 AI 기반 교육 게임의 잠재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교육적 효과와 기술적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언링크 일당의 비밀을 파헤쳐라!’는 온라인 웹 게임 형태로, 탐정 컨셉을 기반으로 추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게임의 핵심은 플레이블(대표 허은혜)이 개발한 AI 엔진을 활용하여 플레이어의 행동 패턴과 추론 과정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힌트를 제공하는 데 있다. 특히 플레이어가 단서를 수집하고 추론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게임의 난이도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플레이블의 허은혜 대표는 “단순히 규칙을 적용하는 게임이 아닌, 플레이어의 인지적 발달을 돕는 AI 기반의 맞춤형 학습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AI 엔진이 플레이어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힌트를 제공함으로써 플레이어가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덧붙였다.
게임은 크게 3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 단계는 플레이어가 사건 현장을 탐문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단계이며, AI 엔진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건의 전말을 추론하고 힌트를 제공한다. 두 번째 단계는 플레이어가 얻은 힌드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분석하는 단계이며, AI 엔진은 플레이어의 추론 과정에서 오류를 파악하고 수정 방향을 제시한다. 마지막 단계는 플레이어가 최종 용의자를 옹호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단계이며, AI 엔진은 플레이어의 결정에 따라 결과에 영향을 미치면서 학습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언링크 일당의 비밀을 파헤쳐라!’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플레이블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AI 기술의 융합은 향후 교육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게임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외 게임 유저들에게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플레이블은 이번 선정 이후 AI 기반 교육 게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향후 다양한 교육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게임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은혜 대표는 “이번 선정은 플레이블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