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히트에너지스(이하 대성히트)와 에스지에너지(이하 에스지)가 건물 일체형 태양광(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BIPV) 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을 21일 체결했다. 대성히트는 대성산업의 계열사로, 지열 및 공기열히트펌프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술 중심 기업이며, 에스지는 연간 BIPV 모듈 생산 및 설치, 그리고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컨설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하여 BIPV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양사는 BIPV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대성히트의 지열 및 공기열히트펌프 기술과 에스지의 BIPV 기술을 융합하여, 건물 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둘째, 양사는 국내외 BIPV 시장 동향 및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한다. 셋째, 양사는 BIPV 시공 사례를 분석하고, 시공 기술 및 품질 관리 방안을 개선하는 데 협력한다.
대성히트 측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스지의 BIPV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건축물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지 측 관계자는 “대성히트와의 협력을 통해 BIPV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BIPV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 체결 후, 양사는 즉시 공동 연구 개발팀을 구성하고, BIPV 기술 개발을 위한 초기 단계의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히 태양광 발전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건물 자체의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면서 에너지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 BIPV 기술을 보편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BIPV 시스템의 유지 보수 및 관리 기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BIPV 기술 개발의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한국의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 건축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 시너지 효과가 BIPV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