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29일 ‘전통나눔 할아버지’ 사업의 본격적인 시범 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본 사업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사라져가는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를 65세 이상 경로당 노인들이 직접 지도하고,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며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서울, 경기도, 부산 등 전국 3개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본 사업의 핵심은 65세 이상 경로당 노인들을 ‘전통나눔 할아버지’로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사회 내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놀이(널뛰기, 윷놀이, 연날리기 등)를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통나눔 할아버지’는 각 지역의 문화재청과 협력하여 전통놀이의 역사와 규칙, 문화적 의미 등을 교육받고, 안전하게 놀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
본 사업의 예산은 총 15억 원이며, 교육 재료비, 놀이 도구 구입비, 교육 강사료, 운영비 등이 포함된다. 문화재청은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통놀이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담은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전통나눔 할아버지’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 사업의 추진 배경은 최근 젊은 세대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저하와 함께 사라져가는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본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세대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문화의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나눔 할아버지’는 단순한 놀이 지도자를 넘어 지역사회의 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그들의 노련한 손길과 따뜻한 마음은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전달하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본 사업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문화체육관 관광부는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나눔 할아버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그들의 경험과 지혜를 지역사회에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전통문화의 지속적인 보존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