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청은 여름철 혹서기와 다가오는 가을 태풍의 위협에 대비하여 새만금 지역의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특히,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과 가을철 태풍의 빈번한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여, 시설물의 안전과 기능 유지를 넘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안전 점검은 2024년 하반기, 새만금 지역의 날씨 변화에 따른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다. 새만금 개발청은 지난 2025년 시설물 유지 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월 1회 일상 점검과 반기별 1회 정기 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설물의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점검은 15.6km에 달하는 동서도로를 따라 건설된 방조제까지 포함하여, 새만금의 핵심 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점검은 동서·남북도로 교차로, 신호등, 가로등, 피복석 등 주요 시설물을 우선적으로 대상으로 한다. 또한, 중금속 오염으로 인해 심각한 토양 오염 문제와 도시 미관 문제로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었던 구역을 활용한 심포항에서 방조제까지 이어지는 도로 구간을 포함한 전반적인 시설물의 안전 및 기능 유지를 위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김의겸 청장은 “새만금 사업의 추진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직접 관리하는 대상 시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전문 역량 강화와 관계 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시설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 지역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혹한의 계절에도 안전하게 시설물을 관리하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심포항에서 방조제까지 이어지는 동서도로 구간의 방수제 정밀 점검 용역 수행 또한 원활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새만금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개발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확보된 정보를 바탕으로 시설물의 유지 관리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새만금 지역의 안전과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