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시산업진흥회(회장 손수득, 이하 진흥회)와 울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오경탁)이 8월 26일(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시회 인증제 확대를 통한 지역 전시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부산광역시 및 인천관광공사와의 협약에 이은 세 번째 협력이며, 지역 전시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진흥회는 전시산업의 발전과 지역 전시회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시회 인증제’는 전시회의 전문성, 안전성,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고 인증함으로써, 지역 전시회의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 유치를 용이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흥회는 울산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하여 지역 전시회의 인증 심사 기준을 공동 개발하고, 심사 과정에서 울산 지역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양 기관은 인증 전시회 개최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전시회 관람객을 유치한다. 셋째, 인증 전시회에 참여하는 전시 기획사 및 운영사에게는 진흥회가 운영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전시 운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넷째, 양 기관은 지역 전시회의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시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진흥회는 “이번 울산문화관광재단과의 협약은 지역 전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진흥회는 향후 전국의 다양한 지역 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하여 전시회 인증제 확대를 추진하고, 지역 전시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진흥회는 특히 울산 지역의 독특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회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진흥회는 2024년에는 전국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전시회 인증제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