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민국 식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중동 시장으로 K-푸드 규제외교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으로 K-푸드 수출을 본격화한 데 이어, 현재까지의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폭넓은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 11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K-푸드 수출을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김치, 참치김, 해태과자 등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을 진행했다. 2023년에는 이 외에도 쌀, 과일, 해산물 등 다양한 K-푸드를 추가하며 수출 품목을 다각화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람단(Ramadan) 기간 동안 K-푸드 수요가 급증하며 수출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K-푸드 규제외교의 확대는 단순히 수출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푸드의 안전성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수출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각국의 식품 안전 기준과 규제를 면밀히 분석하여, 현지 맞춤형 K-푸드 개발 및 수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중동 시장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를 통해 K-푸드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동 국가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시장에서 K-푸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집트, 카타르 등 다른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중동 지역 전체로 K-푸드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관련 법규 및 통관 절차의 간소화를 위한 국제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