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참다랑어 어획량 급증에 대비하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어업인 중심의 민관협의체를 8월 27일(수) 14시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 협의체는 ‘참다랑어 상품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현상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회유성 물고기인 참다랑어의 어획량이 정치망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이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어업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판단,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치망’은 회유성 물고기가 수중에 고정되어 있는 그물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어업 방식으로, 참다랑어의 경우 이러한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참다랑어의 이동 경로가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정치망 내에서의 어획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참다랑어는 세계적으로 고급 어종에 속하는 고등어과 어류로, 어획 즉시 방혈(피 제거), 내장 분리, 저온 유지(급랭) 등 처리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상품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러한 신속한 처리 작업은 참다랑어의 품질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어획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경우, 신속한 처리 작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이번 협의체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지자체,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어업인, 수협, 유통·가공 업체 등 13개 이상의 구성원을 포함한다. 협의체에서는 △참다랑어 처리 방법(즉살, 방혈, 내장분리) 개선 방안 모색 △어획 보고 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 공유 시스템 마련 △참다랑어 유통 체계 개선 및 새로운 유통 채널 발굴 등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참다랑어의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수협은 참다랑어의 안정적인 유통을 위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유통·가공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홍래형 수산정책실장은 “민간협의체 운영을 통해 참다랑어가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참다랑어 소득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참다랑어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본 기사는 2024년 5월 16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관련 정보는 해양수산부 발표 자료를 참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