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오늘 오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서재필기념관(서재필기념재단 이사장 최정수)을 방문하여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불멸한 정신을 되새기고 기념관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199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필라델피아에 방문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6년 만에 서재필기념관을 찾아 그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선구자이자 애국계몽운동을 펼친 서재필 박사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서재필 박사는 1898년 미국으로 망명하여 1919년 3·1운동 이후 국제연맹과 미국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승인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국제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독립을 위한 노력을 펼쳤다.
서재필 박사는 한국 민간 신문의 효시인 독립신문 창간, 독립협회 창립 및 독립문 건립 등 자주독립 사상 고취에 힘썼으며, 1919년 필라델피아에서 ‘한인자유대회’를 개최하여 국제적인 관심을 환기시켰다. 그의 헌신적인 활동은 대한민국 독립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까지도 존경받는 역사적 인물로 남아있다.
이날 방문에는 메리 게이 스캔런(Mary Gay Scanlon) 미 연방 하원의원, 로버트 맥마흔(Robert McMahon) 미디어시(Media) 시장, 패티 김(Patty Kim) 및 팀 키어니(Tim Kearney)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여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방문을 환영했다. 특히, 1999년 7월 이후 필라델피아를 방문한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록상 26년 만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서재필 박사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기념관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기념관이 미래세대에게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대한민국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남 보성에 위치한 서재필 박사의 생가도 세세히 살펴봤다.
김혜경 여사는 서재필 박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후 직접 쓴 영한사전의 원고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그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녀는 서재필 박사의 업적을 향연하며 그의 삶이 대한민국 독립에 미친 영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기념관 관람 후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식수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식재하며 기념관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무궁화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꽃으로서, 기념식수로의 식재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염원을 담고 있다.
이날 방문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의 역사적 유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재필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한민국 대통령이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1999년 7월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 이후 26년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미래 세대에게 숭고한 정신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