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추진을 통해 한미 간의 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16개 분야에 걸친 투자 협력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무역 관계를 넘어, 양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 제조업 (16개 분야)**
이번 협력의 핵심은 제조업 분야이다. 총 16개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선박 유지·보수·정비 (MRO) 역량 강화, 조선소 현대화 및 공동 건조,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건설·운영·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HD현대, 산업은행, 삼성중공업과 미국의 Cerberus Capital, Vigor 등이 공동 투자하며, 기술 교류 및 인력 교류를 통해 양국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텍사스 AI 캠퍼스 대형원전 및 SMR 기자재 제작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2) 원자력 (4건)**
원자력 분야에서는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과 미국 X-energy, AWS, Fermi, Centrus 등이 협력하여 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등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설 것이다. 텍사스 AI 캠퍼스에서 추진 중인 대형원전 및 SMR 기자재 제작 협력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게르마늄 장기 공급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2028년~), 텍사스 AI 캠퍼스 원전·화력·태양광 통합 운영 협력 등을 통해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노력할 것이다.
**3) LNG (2건)**
연 330만톤 규모의 신규 LNG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수입 안정화를 도모하고, 가스공사와 Trafigura, Total Energies 등이 협력하여 에너지 공급망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10년간 지속되는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4) 핵심광물 (1건)**
고려아연과 Lockheed Martin이 협력하여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고, 2028년~부터 지속될 공급 협력을 통해 국내 핵심광물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이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첨단 산업 발전에 필요한 핵심 소재 공급망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간의 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제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양국 기업에 다양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을 넘어, 미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