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이형일 1차관 주재 하에 제6차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가 개최되어, 한-미 FTA 및 한-EU FTA 등 다자간 무역 협정 체결 과정에서 발생한 관세 장벽 완화 및 수출입 활성화를 위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특히, 보세판매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출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초점을 맞추었다.
보세판매장은 관세가 면제되는 지역으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로 상품을 수출할 때 발생하는 관세 부담을 줄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보세판매장의 제도 운영 방식이 복잡하고, 관련 절차가 번거로워 많은 기업들이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특히, 보세판매장 운영 관련 규제 완화 및 정보 접근성 향상 방안이 논의되었다. 기존의 보세판매장 운영 방식은 기업들의 수출입 절차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수출 기업들이 상품의 관세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는 보세판매장 운영 규정을 간소화하고, 수출 기업들에게 실시간으로 관세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보세판매장의 위치를 전략적으로 재검토하여, 주요 수출 대상 국가들과의 물류 거리를 단축하고, 기업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했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해, 보세판매장을 미국 서부 지역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더욱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세판매장 제도를 개선하고 보세판매장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단순한 관세 장벽 완화를 넘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운영위원회를 통해 합의된 내용들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향후, 보세판매장이 한국 기업들의 수출입 활동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세판매장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