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가 9월 1일 자로 대학원 조직의 핵심 인물들을 전면적으로 교체하는 혁신적인 인사 이동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 변화는 단순한 인력 보충을 넘어,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서울캠퍼스 내 대학원 부서장들의 교체는 굵직한 변화를 보여준다.
먼저, 심동녘 교수가 산업경영융합학부 학장직을 내려놓고 대학원 화공·생명·에너지공학부장에 포진하게 되었다. 심 교수는 산업경영융합학부장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너지 공학 분야에 대한 대학원의 연구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출 교수는 화공·생명·에너지공학부장으로서 대학원 내 화학 및 생명 공학 분야의 연구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김 교수는 탄소 중립 기술, 바이오 연료 개발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핵심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정 교수는 대학원 전기전자공학부장으로서 전자 정보 기술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이끌게 된다. 박 교수는 인공지능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창우 교수는 대학원 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장으로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자율 주행 기술, 로봇 공학, 스마트 팩토리 등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영국 교수는 대학원 컴퓨터공학부장으로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핀테크 등 미래 정보 기술 분야의 연구를 총괄하게 된다. 하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 데이터 분석 기술, 블록체인 기술 등 미래 산업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다.
이번 인사 이동의 배경에는 건국대학교가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미래 에너지, 정보통신, 첨단 소재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사 이동에 대해 일부에서는 건국대학교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으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기존 연구진의 경험과 전문성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건국대학교가 이번 인사 이동을 통해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어떻게 강화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