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적극행정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소방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총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며 국민 체감 성과를 알렸다. 이번 대회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행정 서비스 혁신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지난 1년간(24년 8월부터 25년 7월까지) 각 부서에서 추진한 22건의 정책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온라인 국민심사와 서면심사, 그리고 적극행정위원회의 본심사를 거쳐 이루어졌다. 이러한 다각적인 심사를 통해 국민 체감도, 정책 추진의 적극성, 과제의 난이도, 그리고 향후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우수사례를 가렸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1위부터 4위까지의 사례는 범정부 경진대회에 출품되어 정부 전체의 대표 성과로 평가받게 된다.
그중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119 패스’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대원이 공동주택 현관에 지체 없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전에는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더라도 인터폰 연결, 관리실 호출, 비밀번호 확인 등의 과정에서 출입이 지연되어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119 패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출동대의 신속한 진입을 가능하게 하고, 동시에 보안에 대한 우려까지 해소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숙박 예약 플랫폼을 통해 숙박시설의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를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숙박시설 스프링클러 설치정보 제공’은 국민이 예약 과정에서 안전 정보를 직접 확인 가능하여 체감 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우수 사례로 꼽혔다. 장려 사례로는 사회적 약자나 홀로 거주하는 아동, 침수 지역 주민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보호자에게 신속하게 연락하고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119 안심콜 서비스’가 선정되었다. 이 서비스는 응급 환자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소방용품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영세 제조업체의 비용 부담을 줄인 ‘소방용품 인증절차 개선’은 소방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재난의 유형이 더욱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소방은 현장 대응 능력뿐만 아니라 행정 전반에서도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적극행정 사례 확산을 통해 소방청은 재난 대응 능력 강화는 물론,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