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사회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이를 둘러싼 국제적 규범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공유를 다루는 나고야의정서는 그 내용이 복잡하고 전문적이어서 일반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어려운 국제 협약을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한국환경산업협회(회장 김형근)와 손잡고 ‘2025년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ABS)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그동안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라는 주제를 숏폼이라는 쉽고 재미있는 형식으로 풀어내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짧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나고야의정서의 핵심 내용을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게 된다.
이번 숏폼 공모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진다면, 생물다양성과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복잡했던 국제 협약이 숏폼 영상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됨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결국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공정한 이익 공유라는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