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면서 누구나 크고 작은 고통을 겪기 마련이지만,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은 쉽지 않은 과제다. 바른북스 출판사가 최근 출간한 에세이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바로 이러한 인간 삶의 근본적인 아픔에 주목하며 독자들에게 위로와 통찰을 건네고 있다.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여정에서 비롯되었으며, 더 나아가 환자들의 진료실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든 기록이다.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의 나열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로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상처와 슬픔을 들여다보았으며,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겪는 보편적인 고통의 본질을 파헤친다. 책은 각박한 현실 속에서 개인이 겪는 정신적 고통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심리적 기제와 사회적 맥락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이는 독자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더욱 객관적이고 성숙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결국 이 책은 우리가 마주하는 ‘아픔’이라는 보편적인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를 삶의 일부로 포용하며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삶의 고단함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따뜻한 조언자이자 현명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