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이 직면한 심각한 난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치매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바로 이러한 배경 속에서 ‘치매극복의 날’이 제정되었으며,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하는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이러한 사회적 필요성에 부응하여, 우리나라는 「치매관리법」 제5조에 따라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하고 2008년부터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알츠하이머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과 맥을 같이 한다. 올해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는 오는 2025년 9월 16일 화요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치매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먼저, 국가 치매 정책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영상이 상영되어 그동안의 노력을 조명한다. 더불어 치매 극복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지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감동적인 합창 공연도 마련된다. 또한, 치매 극복 희망 수기 및 치매 파트너 활동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치매 인식 개선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처럼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대시키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치매로부터 자유롭고 서로를 포용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