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과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도 RE100(Renewable Energy 100) 참여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선두 주자인 현대자동차는 지속 가능한 생산 시스템 구축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RE100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2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총 4.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성이엔지가 단순한 태양광 모듈 공급 기업을 넘어, 발전소의 설계부터 조달, 시공(EPC) 전 과정, 나아가 준공 후 보증까지 책임지는 종합 태양광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다. 울산공장의 넓은 부지에 설치된 이번 태양광 발전소는 현대자동차가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RE100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상당량의 전력을 태양광으로 자체 생산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는 곧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감축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이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