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탁 트인 바다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어촌 여행은 늘 인기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우려와 안전 문제로 인해 여행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궁평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이 9월 안심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마을은 갯벌 체험, 신선한 해산물, 아름다운 서해 낙조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갖추고 있어 코로나19 시대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궁평리어촌체험휴양마을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이 추천하는 여행 코스는 ‘바닷속 보물찾기 갯벌 체험’부터 시작된다. 이곳의 갯벌은 바지락을 캐는 재미가 뛰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갯벌 속 작은 생물들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학습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물결 따라가는 손맛 피싱피어’에서는 넓게 뻗은 잔교 끝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서해 바다에서 낚시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짜릿한 손맛을 경험하는 것은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마을의 맛집 ‘궁평의하루’는 2024년 음식 부문 일등어촌으로 선정될 만큼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선보인다. 특히 신선한 바지락으로 만든 칼국수와 바삭한 해물파전은 궁평리 바다의 싱싱함을 그대로 담아낸 대표 메뉴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숙박 시설로는 ‘해윰카라반’이 운영된다. 창밖으로 바다와 아름다운 노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럭셔리 카라반은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밤이 되면 별빛 아래 잔잔한 낭만을 더한다.
궁평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의 또 다른 백미는 ‘궁평낙조길’이다. 이곳은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바다 위로 길게 이어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마음까지 붉게 물드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기회를 제공한다. 궁평리어촌체험휴양마을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1069-11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궁평어촌체험마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방문 전 031-356-7339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다채로운 체험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갖춘 궁평리 어촌은 9월, 안전하면서도 풍성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