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춘 전문 인력 양성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현장의 실무 경험과 이론적 지식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이러한 인재를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시스템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이 대구 엑스코(EXCO)와 손을 잡고 현장형 MICE 인재 양성에 나섰다.
지난 2일, 경북대 HUSS사업단은 엑스코와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협약은 MICE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경북대학교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김미정 단장과 엑스코 김규식 부사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는 단순히 이론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MICE 산업의 다양한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획, 운영, 마케팅 등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경북대 HUSS사업단과 엑스코는 MICE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력을 배출하는 데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현장 중심의 교육과 실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졸업 후 MICE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는 MICE 산업 전반의 전문성을 높이고, 나아가 관련 산업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