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결과물이 지역 사회의 활력 증진과 경제적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립목동청소년센터(관장 김성만)가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양천구 오목공원에서 진행한 ‘와룡&와쿠 어드벤처’ 팝업스토어가 3555명이라는 높은 참여율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이러한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기획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소년들의 잠재력 개발이라는 복합적인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지역 상권은 날로 침체되는 양상을 보이며 새로운 활력 모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목동청소년센터의 팝업스토어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독창적인 캐릭터 IP(지적 재산권)를 활용하여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이는 쇠퇴일로에 있던 지역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새로운 소비 문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특히, 3555명이라는 상당한 수의 참여자는 청소년 콘텐츠가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 팝업스토어의 성공은 청소년들이 가진 무궁무진한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지역 상권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청소년들이 만든 캐릭터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매력적인 소비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창작물이 실제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제공하며,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게 하는 중요한 교육적 효과도 가진다.
이와 같은 청소년 주도형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침체된 지역 상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에너지와 지역의 잠재력이 결합될 때, 예상치 못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사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러한 모델이 더욱 확산되어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또한 한 단계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