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문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과 활용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작동성과 그 실효성에 대한 심층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9월 3일(수) 프론트 원(구 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진행된 현장 점검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신용보증기금이 추진해 온 AI 기반 보증심사 및 리스크 관리 사례를 직접 살펴봄으로써, 추상적인 기술 도입 논의를 넘어선 구체적인 성과와 개선점을 파악하려는 노력이었다.
이날 점검은 신용보증기금의 AI 활용 현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전반의 AI 도입 및 활용을 어떻게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즉, 현장의 성공 사례에서 얻은 교훈을 공유하고, 아직 AI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거나 그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공공기관들에게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단순히 기술 도입을 장려하는 것을 넘어, 각 기관의 고유한 업무 환경과 요구에 맞는 AI 활용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번 현장 점검과 논의는 공공 부문의 AI 활용이 단순히 신기술 도입이라는 차원을 넘어, 국민에게 제공되는 행정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실질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보증기금의 사례처럼 AI를 통해 보증심사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면, 이는 곧 금융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혜택이 돌아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 공공기관들이 AI를 더욱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행정 혁신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