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케이-컬처’ 300조 원 시대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거시적인 목표 달성 이면에는 문학 및 미술 현장에서 겪고 있는 구체적인 어려움들이 산적해 있다. 예술인들은 창작 활동을 지속하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있어 다양한 제약과 고민을 안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케이-컬처’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심화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이에 문체부는 문학 및 미술 분야 예술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케이-컬처’라는 큰 담론 속에서 간과되기 쉬운 개별 예술 분야의 고충과 과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예술인들은 창작 지원금 확대, 전시 및 출판 기회 증진, 해외 진출 지원 강화 등 다각적인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의 이야기는 한국 예술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문학 및 미술 현장의 의견은 향후 문체부의 문화예술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예술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매진하고, 그들의 작품이 더욱 많은 대중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다면, ‘케이-컬처’는 300조 원이라는 수치를 넘어, 세계 문화 시장에서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는 진정한 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