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시청 경험에서 화질은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온 요소였다. 기존의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은 명암비와 색 재현율을 높여 더욱 생생한 화면을 구현했지만, 여전히 현실감과 몰입감 측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존재했다. 특히, 영상 제작 과정에서 감독이 의도한 미묘한 색감이나 세밀한 디테일을 TV 화면에서 완벽하게 구현하는 데에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는 TV 화질의 새로운 시대를 열 ‘돌비 비전 2(Dolby Vision 2)’를 공개하며, 기존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돌비 비전 2’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도하는 돌비의 핵심 영상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결과물이다. 돌비 비전 2는 기존 돌비 비전 기술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향상된 성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에 없던 생생하고 사실적인 영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TV 제조사 중 최초로 ‘하이센스(Hisense)’와의 협력을 통해 RGB-미니 LED TV에 이 기술을 탑재하며, 기술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과 시장에서의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돌비 비전 2가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실제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돌비 비전 2의 도입은 TV 화질의 질적 도약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본래의 색감과 밝기, 그리고 세밀한 디테일까지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함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영화 감상은 물론, 게임, 스포츠 시청 등 다양한 콘텐츠 소비 경험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돌비 비전 2는 TV라는 디스플레이 기기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를 넘어, 시청자를 콘텐츠 속으로 완전히 몰입시키는 강력한 경험 제공자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