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댄스 축제가 시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한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은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은 시민들이 댄스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광화문광장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댄스 공연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축제의 몰입도를 높였다. 예술가와 시민이 동등한 주체로서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축제의 모습은 ‘함께’라는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축제 기간 동안 광화문광장은 춤추는 시민들과 관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전문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즉흥 댄스 배틀과 다양한 장르의 댄스 워크숍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이끌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안무를 창작하고 무대에 오르는 기회는 축제의 참여형 가치를 극대화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이러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축제의 성과를 단순히 관람객 수로 측정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의 주체적인 문화 향유 경험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은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시민 참여형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축제가 보여준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에너지가 결합될 때, 광화문광장은 더욱 풍성하고 역동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세종문화회관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통해 도시의 문화 지평을 넓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