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하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 마련은 더딘 상황이다.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의 발전, 빅데이터 활용 확대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기존 지식재산권 제도의 적용 범위와 효력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지식재산위원회(이하 지재위)가 미래 지식재산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재위는 오는 9월 5일 ‘제6차 지식재산 정책 토론회 (IP정책포럼)’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기술 발전 추세와 그에 따른 지식재산권 관련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새로운 기술이 창출하는 무형의 가치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 결과는 미래 지식재산 정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발맞춘 유연하고 효과적인 지식재산권 보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기술 혁신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고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