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현장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취약계층 보호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기본이 튼튼한 복지 강국’을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은 이러한 사회복지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지난 9월 5일, 보건복지부는 서울가든호텔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2000년 9월 7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을 기념하여 지정된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이날로부터 일주일을 ‘사회복지주간’으로 삼아 매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번 제26회 기념식은 ‘기본이 튼튼한 복지 강국’이라는 주제 아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내외 귀빈과 사회복지 유공자, 현장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사회복지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다.
이 기념식의 핵심은 그동안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과 기관에 대한 포상이었다. 총 212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되었으며, 국민훈장 동백장과 목련장,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국회, 사회복지협의회 차원에서도 국회의장 공로장, 사회복지대상, 우봉봉사상, 공로상 등이 수여되어 사회복지 현장의 다양한 공로를 인정했다. 특히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사회복지법인 애린원의 한규택 대표이사는 48년간의 시설 운영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3대째 이어온 애린양로원을 9년 연속 최우수 시설로 이끌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복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구로구 사회복지협의회 김한기 회장 역시 자원봉사 및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 복지 확산에 기여했으며, 충북음성지역자활센터 박용훈 센터장과 명덕사 정양권 주지는 각각 취약계층 자립 지원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헌신을 보여주었다.
이번 기념식은 사회복지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는 이들에게 격려와 자긍심을 부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국가의 역할을 확대하여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회의 앞장서는 역할을 강조했으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욱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정부와 국회의 노력은 사회복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기본이 튼튼한 복지 강국’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