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2023년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사망자는 총 827명으로, 전년보다 15명 증가했다. 이날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건설업에서 가장 많은 328명이 사망했으며, 주요 원인은 떨어짐, 끼임, 교통사고 순이었다. 고용노동부는 산재 예방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점검과 화재 재발 방지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5.4.30/뉴스1
최근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와 근로 환경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 분야의 전문 인력 부족은 현장 안전망의 허점을 드러내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시험을 추가로 시행하여 관련 분야의 핵심 인력을 확보한다.
이번 추가 선발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 분야 인력 충원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각 산업 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근로감독과 선제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과학기술직군 300명과 행정직군 200명 등 총 500명의 7급 국가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력은 내년 4월부터 고용노동부에 배치되어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현장 업무에 투입될 계획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11월 15일에 실시된다. 이후 2차 필기시험은 내년 1월 중에, 3차 면접시험은 내년 3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직렬별 세부 선발 인원, 시험 과목 및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이번 추가 공개채용은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조치이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이번 채용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 분야의 핵심 인력을 확보하려는 중요한 취지를 담고 있다”며, “많은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응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인력 확보를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