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지정학적 중요성과 함께 경제적 잠재력 또한 높은 곳이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과 현지화 전략 추진에 있어 통합적인 컨트롤 타워의 부재는 효율적인 운영과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에 어려움을 야기하는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신속한 의사결정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 수립이 요구되는 방산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이러한 지역 거점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MENA 지역 총괄법인(RHQ: Regional Headquarters) 설립을 통해 앞서 언급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RHQ 개소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RHQ 설립은 MENA 지역의 안보 및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를 마련하고, 향후 이 지역에서의 사업을 총괄 지휘하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RHQ는 단순한 사무실을 넘어, 지역 내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허브로 기능할 것이다.
이번 MENA 지역 총괄법인 설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역 내 안보와 경제적 상호 이익 증진에 기여하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RHQ를 중심으로 한 통합적인 사업 추진 전략은 지역 고객의 요구에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상징적인 지역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MENA 지역 전반에 걸쳐 한국의 우수한 방산 기술과 혁신 역량을 선보이고, 실질적인 안보 협력 강화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