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의 교육 경쟁력을 해외에 알리고 우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해외에서 한국의 고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확대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없이는 잠재적인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026년 정부 초청 외국인 학부 장학생 선발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 고등교육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다.
이번 2026년도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학부과정) 모집은 총 280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하며, 71개 초청국에서 지원자를 받는다. 이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해외 학생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한국 사회의 다변화와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서 접수는 9월 15일(월)부터 시작하여 10월 31일(금)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지원자들은 ‘온라인 접수 시스템(studyinkorea)’을 통해 편리하게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전략적인 장학 사업 추진을 위해 재외공관 추천 비중을 확대하고 대상 국가를 넓히는 등 지원 자격과 방식에서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처럼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프로그램은 한국의 교육적 강점을 세계에 알리고, 미래의 잠재적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280명의 학부 과정 장학생 선발 외에도 대학원 과정 1,580명, 어학연수 40명을 포함한 총 1,900여 명 규모의 신규 선발 계획은 한국 고등교육 생태계 전반에 걸쳐 국제적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것을 넘어, 한국의 발전 경험과 고등교육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