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의 경색이 장기화되면서 국정 운영의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협치와 소통의 부재는 각종 현안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난맥상을 봉합하고 국민적 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복안을 꺼내 들었다.
대통령실은 오는 다음 주 월요일 12시, 오찬을 겸한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사전에 정하지 않고, 현안 전반에 대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국정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소통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동에는 민주당에서 정청래 당대표와 대변인, 비서실장이 참석하며, 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당대표와 대변인, 비서실장이 자리를 함께한다. 대통령실 측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하여 실무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오찬 회동 이후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당대표 간의 단독 회동이 별도로 예정되어 있어, 보다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은 이번 여야 지도부와의 만남이 국정 운영의 주요 파트너인 여야 간의 협치를 강화하고, 원활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 노력은 복잡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산적한 국정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필수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년 9월 5일.